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.
- 박경리, 시집
.
북극의 빙하와 설원을 생각해 본다
북극곰의 겨울잠을 생각해 본다
그 가열한 꿈속에는
존재의 인식이 있을 것 같다
넘치고 썩어 나는 뜨뜻미지근한 열기 속에는
예감도 구원에의 희망도 없다
봄도 없다
- 회촌 골짜기의 올해 겨울. 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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